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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776

눈 내리는 밤에 눈 내리는 밤에 마루 박재성 제 몸 사르듯 구름이 송이 되어 하늘 꿈 땅 위에 펼치는 밤 하얀 정원에 간절함 하나 펼쳐 본다 사그락사그락 내 그리움 밟으며 걸어 오라고 2017. 1. 23.
별똥별 별똥별 마루 박재성 차가운 하늘에서 빛으로 사라지는 아릿한 기억 하나 어디로 가는 걸까 산 너머 불 켜진 창가 날 부르는 그림자 2017. 1. 21.
별빛 별빛 마루 박재성 수억 년의 시간을 거슬러 빛 한 점 찾아든 곳 더는 갈 수 없어 갇혀버린 별빛 까만 눈동자에서 반짝 내 기억에서 건져 올린 눈빛인 양 정답게 반짝 2017. 1. 19.
겨울 낙엽 겨울 낙엽 마루 박재성 짓궂은 바람은 빈 가지 끝 마지막 잎새의 미련에도 온정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바람에 안기는 낙엽은 지나는 차창을 깨지 못하고 잃었던 절규를 토하며 바스러지는 아픔으로 소멸한다 나 또한 소멸의 순간까지 이미 말라버렸지만 간직하고픈 낙엽 하나 가슴에 안.. 2017. 1. 18.
달 밝은 밤에 달 밝은 밤에 마루 박재성 달 하나 휘영청 할 뿐인데 어둠 속에서 네가 그리 밝게 웃고 샛별까지 초롱초롱 반짝여 맑은 눈빛에 생기가 돋는 네 모습만 보이니 울 수 없는 그리움의 아픔이 더욱 가슴 미어지는 밤이다 2017. 1. 14.
휘영청 밤아 휘영청 밤아 마루 박재성 달빛 밝아 미어지는 그리움 빛으로 내려 살짝 덮어주면 그리움 덮어주면 너를 안고 웃으련만 2017.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