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776 겨울비 겨울비 마루 박재성 예전에 둘이 걷던 길 가로등 하나 그리고 빈 가슴 홀로 우는 밤 겨울 너도 우니 2017. 1. 9. 그리고 내일 그리고 내일 마루 박재성 바람 한 줄기 지나가면 그 끝자락에 매달린 그리움은 애끓는 마음을 안고 가더라 새로운 바람이 다가오면 여지없이 고개 드는 그리움은 불사신인가 어제도 오늘도 2017. 1. 8.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마루 박재성 가슴 설렜던 추억을 옆에 누이고 너와 잠들고 싶은데 마주하고 싶은 너의 눈빛은 밤하늘에서 다정했던 너의 속삭임은 바람 지나는 창가에서 달콤했던 너의 입술은 따뜻한 커피잔에서 긴 밤 함께 하잔다 2017. 1. 6. 촛불 촛불 마루 박재성 어둠 속 제 몸 살라 밝히는 것이 방 안만 일까 그리운 사람 길 밝혀 데려오더라 2017. 1. 5. 세월 세월 마루 박재성 남들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더라 내게는 멈추었는데 붉은 눈물 주단 끝자락 네가 밟고 지나간 자국 위에서 2017. 1. 5. 원두막 원두막 마루 박재성 산 그림자도 자러 가니 덩그렁한 추위에 별빛 이고 있는 원두막이 오들오들 떨고 있다 산바람 휑하니 달려오면 이엉 끝에 매달린 고드름 눈 한번 깜빡이고는 추위를 머금는다 한여름 땡볕 막아 줄 때는 행복한 웃음꽃이 한 다발 이었는데 가뭇 생각하니 그녀의 웃음.. 2017. 1. 3. 이전 1 ··· 94 95 96 97 98 99 100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