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원두막 by 마루 박재성 2017. 1. 3. 원두막 마루 박재성 산 그림자도 자러 가니 덩그렁한 추위에 별빛 이고 있는 원두막이 오들오들 떨고 있다 산바람 휑하니 달려오면 이엉 끝에 매달린 고드름 눈 한번 깜빡이고는 추위를 머금는다 한여름 땡볕 막아 줄 때는 행복한 웃음꽃이 한 다발 이었는데 가뭇 생각하니 그녀의 웃음도 그 속에 있었는데 갑자기 고드름이 머금은 추위가 가슴으로 밀려온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촛불 (0) 2017.01.05 세월 (0) 2017.01.05 촛불 (0) 2016.12.31 별빛 그리움 (0) 2016.12.30 별빛 (0) 2016.12.29 관련글 촛불 세월 촛불 별빛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