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사랑759 가을 단풍 가을 단풍 마루 박재성 나무가 붉어지고 숲이 붉어지고 산이 붉어지더니 가을이 붉어집니다 그 가을 때문에 내 가슴도 붉어졌습니다 붉어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급기야 가슴이 붉게 활활 타오릅니다 붉은 단풍 사이로 내게 다가오는 당신 때문입니다 2024. 10. 13. 그녀가 있는 곳 그녀가 있는 곳 마루 박재성 잔바람마저 없는 포근한 햇살이 제 분위기에 취해 하느작거리는 오후 생머리 늘어트리고 눈가에서 입가에서 코 옆 볼 위에서 무시로 튀어나오는 미소가 살짝 달뜬 콧노래 속에서 반짝이는 까만 눈빛이 낭랑하게 구르는 목소리가 나를 향해 달려오면 나는 천국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2024. 10. 7. 당신이 가을이면 당신이 가을이면 마루 박재성 당신이 가을이면 나는 당신 안에서 붉게 단풍 들었다가 낙엽으로 지리니 가을이 끝나는 날 바람으로 내려와 나를 밟고 가시구려 2024. 9. 17. 가을 공주 가을 공주 마루 박재성 포근한 햇살 머금어 붉은 단풍 붉어 붉어 온 산을 물들여도 따스한 미소 머금어 붉은 얼굴 붉어 붉어 단풍보다 붉어지고 뜨거운 가슴 머금어 붉은 사랑 붉어 붉어 이 가을을 불태우니 아름다운 가을 머금어 붉은 당신 붉어 붉어 나의 사랑 당신은 당신은 가을 공주라오 2024. 9. 13. 그대 생각 그대 생각 마루 박재성 그대 생각만으로 꽃이 됩니다 입가에 피어나는 미소 붉어지는 볼을 감출 수 없어 꽃이 됩니다 그 꽃 위에 그대라는 나비가 날아와 행복이 됩니다 2024. 9. 11. 꽃 별이 꽃 별이 마루 박재성 꽃 별이 부드럽게 다가오면 너의 미소가 떠오른다 꽃 별이 다정하게 속삭이면 너의 목소리가 떠오른다 꽃 별이 포근하게 안아주면 너의 품이 떠오른다 네가 떠오르고 나면 너만 보이고 꽃 별이 안 보인다 2024. 9. 6. 이전 1 2 3 4 ···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