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772 어제처럼 어제처럼 마루 박재성 사각진 방 깜빡이는 형광등도 들창의 깜장도 어제와 같다 어제처럼 그제의 그리움 안고 있다 2016. 12. 23. 그녀의 밤 그녀의 밤 마루 박재성 달빛 여미는 창 어두운 그림자에 칙칙한 간절함 하나 에스프레소 향은 누구를 부르는 걸까 쓰디쓴 입맛에 보태줄 달콤한 입술 어디 있는 걸까 봉긋한 가슴 끝에 파르르 떨리는 그리움 그대가 건드려주면 톡 터질 오르가슴 하나 2016. 12. 22.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마루 박재성 겨울비 쏟아지는 도로 위 그려지는 파문에 가로등 불빛이 출렁이면 소리 없이 빗소리 즐기던 가슴에 네 모습 아로새겨지고 그 위에 빗방울 하나 뚝 떨어진다 결 따라 퍼지는 모습이 안타까워 두 손 모두고 다가가면 어느새 사라지는 영상 다시 모아 보지만 안타.. 2016. 12. 22. 별빛 그리움 별빛 그리움 마루 박재성 창가에 바람이 지나다 빼꼼 들여다본다 눈 마주치자 황망히 떠나는 그림자 너다! 창문을 열고 두리번거리다 고개 들어 바라본 하늘 총총 별빛 고운 밤 너도 나처럼 보고 싶은 거지 2016. 12. 21. 서리꽃 피는 밤 서리꽃 피는 밤 마루 박재성 총총 누가 흘렸을까 반짝이는 눈물 밤빛 하늘에 새겨진 그리움 별빛 하나 주워 눈동자에 담으면 방긋 웃는 네 모습 추억할 수는 있는데 만질 수 없는 안타까움이 서리꽃으로 피는 밤 2016. 12. 16. 눈송이 하나 눈송이 하나 마루 박재성 살포시 손바닥 위에 하얀 눈송이 하나 하얀 입김으로 후~ 하고 불면 사르르 녹아 가슴으로 전해지는 그리움 하나 2016. 12. 15.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