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겨울 낙엽 by 마루 박재성 2017. 1. 18. 겨울 낙엽 마루 박재성 짓궂은 바람은 빈 가지 끝 마지막 잎새의 미련에도 온정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바람에 안기는 낙엽은 지나는 차창을 깨지 못하고 잃었던 절규를 토하며 바스러지는 아픔으로 소멸한다 나 또한 소멸의 순간까지 이미 말라버렸지만 간직하고픈 낙엽 하나 가슴에 안고 있을 것이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똥별 (0) 2017.01.21 별빛 (0) 2017.01.19 달 밝은 밤에 (0) 2017.01.14 휘영청 밤아 (0) 2017.01.13 겨울비 (0) 2017.01.09 관련글 별똥별 별빛 달 밝은 밤에 휘영청 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