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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96

[스크랩] 구름아 구름아 마루 박재성 광교산 넘나드는 구름은 어디 갔나 산자락 오두막에 고은 시(詩) 누워서는 손 뻗어 너를 안고는 함께 놀자 하더냐 광교산 : 수원 북쪽에 있는 산, 고은 시인님 주거하는 곳 모사리 편지지소스 ↓여기부터 드래그 하세요 구름아 마루 박재성 광교산 넘나드는 구름은 어.. 2016. 11. 30.
[스크랩] 하루의 행복 하루의 행복 마루/ 박재성 마치 오늘을 기다렸다는 듯이 태양은 뜨거웠고 바람은 시원했다 두런두런 심장은 뜨거웠고 가슴은 시원했다 원천저수지의 풀숲에는 빨간 산딸기가 물가에는 하얀 왜가리가 6월의 파란 하늘을 즐기며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오후의 한가로움을 담은 둘레길.. 2016. 11. 28.
[스크랩] 모르면 약 모르면 약 마루/ 박재성 냉장고 안 그 자리에 눈에 익은 우유가 입을 앙다물고 네 손을 기다리고 있다 오랜만에 한 컵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 고소한 맛 짜르르 속이 시원하다 아~ 이 느낌 좋다 내일도 한 컵 마셔야겠다 내일은 유월 삼십일 유월의 마지막 날 소름 속이 뒤집힌다 눈.. 2016. 11. 28.
[스크랩] 등산 등산 마루/ 박재성 산중에 땀 한 방울 또르르 흐르나니 억겁의 인연 속에 너와 나 산과 땀으로 하나 될 숙명이기에 나는 왔다 이 산에 2016. 11. 28.
[스크랩] 첫눈 생각 첫눈 생각 마루/박재성 하얀 계단 그 끝을 향하여 한 계단씩 밟아 오르면 불쑥 나타나려나 첫눈 내리는 날 하얀 목젖 드러내고 하늘빛 담던 네 눈빛 2016. 11. 28.
[스크랩] 사탕 사탕 마루/ 박재성 아랫도리와 입을 벌리고 달려드는 너의 서슬에 어린 눈망울은 공포의 강에서 갓 기어 나온 고양이의 몸 털림에서 튕기는 물방울을 담고 있었다 카르르 큭큭 억지 울음마저 삼킨 목구멍 속 물 떨림소리를 외면하고 서글픈 상앗빛 고통을 물어버린 은빛 집게가 물러가며.. 2016.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