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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776

달빛 추억 달빛 추억 마루 박재성 멀건 밤하늘에 달빛 머금은 구름 하나 지났을 뿐인데 가슴에서 목으로 올라오는 울컥함이 불러오는 아련한 기억 하나 지난 시간의 어느 지점 나에게도 너에게도 순진할 수밖에 없었던 두근거림이 호기심으로 녹아내린 밤 밤 모깃소리는 살 속에서 울었고 풀잎에 .. 2017. 6. 11.
그리움 싣고 그리움 싣고 마루 박재성 바라보는 저곳 해가 지는 저곳엔 무엇이 있기에 나를 세우는가 가만 붉은 가슴에서 그리움 한 조각 꺼내 햇살에 붙여본다 그 끝에 네가 있기를 바라며 2017. 6. 6.
네게 가고 싶다 네게 가고 싶다 마루 박재성 별 그 하나에 꽂힌 눈동자가 멈췄다 너의 눈빛이었다 네가 나를 바라보았을 때 그 반짝임이었다 그 반짝임 앞에서 사랑이라 하고 행복했었다 그 반짝임 앞에서 그리움이라 하고 사랑이었다 한다 그 반짝임 앞에서 행복할 수 없어 가슴이 멈춘다 이대로 이대.. 2017. 5. 26.
별 마루 박재성 네 별이라고 이름표 달아두고 뿌연 담배 연기로 지우고 쳐다보고 지우고 쳐다보고 온밤을 지워도 너일 수는 없었다 2017. 5. 19.
새벽 소망 새벽 소망 마루 박재성 가로등 불빛 집 찾아가니 빈 골목 옅은 어둠이 거닌다 긴 밤 창가에 앉아 함께했던 그리움도 어느덧 추억이 되어 빈 골목에 서성인다 오늘은 오늘은 저 가로등 아래서 네 손 꼬옥 잡고 못다 한 사랑의 속삭임 나누고픈 간절한 소망 한 점 지저귀는 새소리에 담아본.. 2017. 4. 24.
반달 반달 마루 박재성 들창 밖 반쪽 달이 하얀 구름을 베고 누웠는데 바라보는 내 마음은 반쪽이 된 사랑을 베고 누워있다 2017.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