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776 별빛들아 별빛들아 마루 박재성 반짝 반짝반짝 초롱초롱 초롱 너희들도 알고 있었구나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2017. 7. 28. 강가에서 강가에서 마루 박재성 햇살이 속삭이면 강물에 반짝이는 윤슬 한 움큼 네게 건네면 미소 띤 입술에서 반짝이고 한 움큼 네게 건네면 어느새 너는 천사가 되지 한 움큼 네게 건네면 내 품에 안기는 나만의 천사 바람결 다가오면 반짝반짝 몰려오는 행복 2017. 7. 27. 여름 휴가 여름 휴가 마루 박재성 바다로 갈까 바다도 좋다 산으로 갈까 산도 좋다 당신이 가자는 곳이면 당신이 없는 곳만 아니라면 그 어디라도 좋다 불타오르는 두 가슴이 합쳐져도 터지지 않을 곳이라면 당신의 그림자 되리다 2017. 7. 27. 바람떡 바람떡 마루 박재성 골목길 돌아서면 쑥 내미는 손에 바람떡이 잡혀있었다 고마운 마음에 한입 베어 물면 나머지는 빼앗아 먹었다 줄려면 다 주지 다음날도 다음날도 입이 작은 그녀는 막새바람 부는 날 봉천동으로 전학을 갔다 2017. 7. 26. 지켜지지 않은 약속 지켜지지 않은 약속 마루 박재성 오고 있겠지 온다고 했으니 전화를 안 받는다 두고 오는 걸 거야 연락도 없다 단축번호 때문에 내 번호를 못 외울 거야 당신의 1번은 타인의 1번이 아니니 기다리면 오겠지 차가 막히는 걸 거야 토요일 오후니 이제 곧 오겠지 아직 밤이 깊지 않았으니 금.. 2017. 7. 22. 당신 그리움으로 당신 그리움으로 마루 박재성 어둠 추억 한 줌 별빛 아래 주섬주섬 펼치고 긴 밤 그리움 한 줌 차곡차곡 끓는 가슴에 쌓고 먼동 동살 한 줌 말간 하늘에 척척 뿌려지면 아침 기다림 한 줌 아삼아삼 눈꺼풀에 담는다 2017. 7. 20.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