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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새벽 소망

by 마루 박재성 2017. 4. 24.


새벽 소망 
                           마루 박재성
가로등 불빛
집 찾아가니
빈 골목
옅은 어둠이 거닌다
긴 밤
창가에 앉아
함께했던 그리움도
어느덧 추억이 되어
빈 골목에 서성인다
오늘은
오늘은
저 가로등 아래서
네 손 꼬옥 잡고 
못다 한 사랑의 속삭임 나누고픈 
간절한 소망 한 점
지저귀는 새소리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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