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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781

반달 반달 마루 박재성 달 하나 달 둘 달 셋 밤하늘에 달을 그려 넣습니다 웃는 얼굴 장난스러운 얼굴 슬픈 얼굴 달 천 달 만 밤을 새워도 그려 넣을 수 있는데 정작 고개 돌린 저 달은 나를 보아주지를 않네요 2018. 6. 13.
그대 이름 그대 이름 마루 박재성그대가그리워지면눈물 한 방울꼭 찍어서그대 이름 위에 떨구렵니다그 이름이내 기억에서질식하는 날까지는 A:link {text-decoration:none;} A:visited {text-decoration:none;} A:active {text-decoration:none;} A:hover {text-decoration:none;}@font-face {font-family:갈잎;src:url('https://t1.daumcdn.net/planet/fs8/15_15_27_27_7EE6F_15655806_0_0.ewf?original&filename=0.ewf');};body,table,tr,td,select,input,div,form,textarea,font{font-fam.. 2018. 6. 12.
비 / 마루 박재성 빗물 고인 작은 웅덩이에 하나 둘 셋 빗방울 들이며 원의 파문을 넓힌다 그 끝에서 사라질 때까지 이 비 그칠 때까지 계속 계속 내 생이 끝날 때 네 기억도 그렇게 사라지려나 2018. 6. 12.
놓아버리자 놓아버리자 마루 박재성놓아버리자놓아버리자모질게 놓아버리자숱하게 다짐한 마음그리움이 사무처더는 그리워 못 할 것 같아더는 그리워 말고잡고 있는 끈놓아버리자뇌이고 뇌이었건만밤이 찾아오듯별빛 헤아리는 숙명의 밤떨구어진 눈물주워 담을 수 없어또가슴 아파 우는 밤 2018. 5. 30.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 마루 박재성밤하늘별빛 몇 개 초롱이는 곳넓어도 넓은 줄 모르는 곳에누가 있기에한밤의 청승을 끼고 바라보는가춘몽에 슬몃 놓아버린남루한 정액인 양눈 밑에 흐르는 것을누가 보는 것도 아닌데부리나케 훔치는 것은마음을 들킬까 봐서 일 것이다누가누가 본다고 2018. 5. 27.
별빛 인연 별빛 인연 / 마루 박재성 백 년을 사는 길고 긴 생이라지만 순간에 사라지는 영혼 그 영혼이 읽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빛 하나 수백만 년 전의 빛으로 내게 다가와 얼마나 비웃고 있을까 고작 어이없다는 실소를 담은 채 망막에 갇힌 별빛 인류 이전의 눈빛으로 깜빡인다 무슨 인연이기.. 2018.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