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780 당신의 눈빛....마루 박재성 당신의 눈빛 마루 박재성 어스름 찾아 들고 서녘 하늘에 개밥바라기 유난히 반짝이면 저 빛 당신의 눈빛이려나 나의 당신 바라기가 시작된다 샛별 되어 동녘 하늘로 누울 녘 당신의 꿈을 안고 잠드는 시간까지 * 개밥바라기, 샛별 : 금성의 우리말 2018. 7. 17. 골목길 골목길 마루 박재성햇살 내려앉은 담바람 지나가는 골목길에담 위로 붉게 익은 장미의 미소잔바람에 흔들리는 들풀의 춤가슴 뜨거워지는 햇살이지만양산 하나 들고 함께 거닐어 줄그 사람이 없다어설프게 햇살 넘어가면오지 않을 그 사람에 대한기다림도 어설프게 넘어간다긴 어둠을 타고 2018. 7. 12. 별을 삼킨 비 별을 삼킨 비 마루 박재성 많은 별빛 중에 함께 바라본 별빛 하나 그리고 눈빛 그 눈빛이 생각나서 들창을 여니 어둠 속에 내리는 비 별빛은 어디 가고 별빛을 삼킨 그리움만 하염없이 2018. 7. 10. 별빛 추억 별빛 추억 마루 박재성 별빛 모서리에 찔리는 눈동자에도 바람은 지나간다 그 바람에 실려 올 것 같은 추억 속에도 별빛은 우리를 마주 보고 달려왔는데 오다가 바람을 만나기라도 하면 그녀의 머리 향기를 시샘하듯 마구 찔렀는데 입술이라도 마주치면 토라진 별빛 너는 도망갔었는데 2018. 6. 23. 서리꽃 서리꽃 마루 박재성태양만큼 뜨거웠으리라그렇게 믿었는데돌아서는 발자국에하얀 서리꽃오늘도가슴으로 녹여보지만그 발자국이너무 많아서날 밝기만을 기다린다 2018. 6. 13. 반달 반달 마루 박재성 달 하나 달 둘 달 셋 밤하늘에 달을 그려 넣습니다 웃는 얼굴 장난스러운 얼굴 슬픈 얼굴 달 천 달 만 밤을 새워도 그려 넣을 수 있는데 정작 고개 돌린 저 달은 나를 보아주지를 않네요 2018. 6. 13.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