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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그리움776

밤하늘 끝에는 밤하늘 끝에는 마루 박재성 별 담은 하늘 눈빛이 바라보는 그 끝에는 그리움을 머금는 곳이 있는 걸까 밤마다 올려다보는데 오늘도 바라보는데 답이 없다 그녀에게서 너무 멀기에 그녀의 그리움과 마주하며 돌아올 생각을 잊은 걸까 이 밤도 내 그리움만 별빛 되어 반짝인다 2016. 6. 14.
빗방울 소리 빗방울 소리 마루 박재성 얼마를 달려왔을까 햇살 영그는 6월의 하늘을 오는 길 얼마를 내리고 싶었을까 무거워진 부피를 안고 오며 마침내 토닥토닥 창문을 두들기는 소리 속삭이는 너의 목소리 또한 얼마를 기다렸던가 별 밤으로 달랠 수 없었던 그리움의 소리 2016. 6. 12.
그리움 한잔 그리움 한잔 마루 박재성 추억의 향과 그리움 우러나온 가슴 뜨거운 차를 오롯이 찻잔 속에 채워 넣는다 뜨거움에 바로 마실 수 없는 기다림이 손끝에서 식어가면 예전의 두근거림이 가슴으로 전이된다 너와의 입맞춤이 2016. 6. 8.
빛 마루 박재성 빛 하나 별을 따라 올라가고 그 끝에 네가 있기에 별빛 담은 눈빛이 초롱인다 . 2016. 6. 8.
달을 찾아 달을 찾아 마루 박재성 별빛은 초롱한데 어디 있니 그리움마저 밤 호수에 수장시키려 하니 너를 보며 떠올렸던 고왔던 모습 수줍던 미소가 어두운 호수 속에서 함께 잠들었을까 그리움으로 가슴앓이하는 낚싯대에 눈물 한 방울 찍은 달 먹이 꿰어 드리워본다 2016. 6. 6.
닭 울음소리에 닭 울음소리에 마루 박재성 여명을 읽는 너의 울음이 하늘에 울리고 나를 울린다 긴 밤 바람 소리 임의 소리가 조잘조잘 나를 간질이기에 눈멀고 귀먹어 행복했는데 아하 혼을 앗아가는 첫새벽 멱따는 울림에 훌쩍 떠나는 임의 발자국에는 나의 눈물만 뭉그러져 있다 2016.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