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772 가을 그리움 가을 그리움 마루 박재성 숨넘어간 낙엽 한 장 네 아픔 위에 마른 살갗 에이는 갈바람 한 줄 오늘 밤 내 그리움도 그리 아프다 2016. 10. 10. 그리움 그리움 마루 박재성 옛사랑을 보증하는 발행인이 없는 무기한 약속어음인가 백지 위에 그려진 숫자는 밤마다 희망을 주지만 여명에 사라지는 투명잉크 미련의 손 떨림으로 추억 창고에 꼬깃꼬깃 감춰두지만 먼 먼 어느 날 무기한의 염증에 시달리다 휴지통으로 사라질 딱지 2016. 10. 9. 가을비 가을비 마루 박재성 창가에 그리움 하나 가을 밤하늘에 올려 머나먼 곳 너의 창가로 보내려는데 추적추적 밤을 가르는 소리 그리움 네게 가는 길에 무시로 젖은 마음이 네 창문 빗장 열면 가을 몸살 앓을까 봐 보낼까 말까 한다 2016. 10. 8. 지랄 같은 밤 지랄 같은 밤 마루 박재성 펑펑 울 수 있을까 가슴에 맺힌 그리움 눈물로 쏟아낼 수 있을까 모두 밤하늘 별빛 보며 옛 추억 새기려는데 별빛 어디 갔니 온통 구름에 가린 밤 보이지 않는 별빛 가슴에 응어리진 그리움 오늘 밤은 똑같다 지랄 같다 2016. 10. 7. 별똥별 별똥별 마루 박재성 긴 밤 의지할 데 없는 마음이 별똥별 꼬리를 쫓아갑니다 그 끝에는 당신의 마음이 놓여 있을 것 같아 희망 줄 부여잡듯이 쫓아갑니다 먼동이 뜰 때쯤에는 먼 길 돌아오는 마음이 허전하여 눈물 한 방울로 잠을 청합니다 애꿎은 베개가 촉촉이 젖습니다 2016. 10. 6. 가을밤에 가을밤에 마루 박재성 가로등마저 다가오는 외로움을 알았음일까 가물가물 불빛의 꼬리를 흔들고 있다 가을밤 거리에 어둠은 침잠해가는데 더욱 또렷하게 새겨지는 그리움의 실체 어디 있는 것일까 너는 방황의 귀퉁이 불 꺼진 창가에서 들려오는 그리움의 정점에 있는 붉은 향락(享樂).. 2016. 10. 5. 이전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