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추억.친구91 친구 친구 마루 박재성분명욕인데기분이 좋다욕을 해도좋은 놈욕을 먹어도웃는 놈그런 놈들 2020. 6. 27. 불현듯 불현듯 마루 박재성천천히 길을 걷다가불현듯 떠오르는손에 든 폰 번호를 누르고귀에 달달한쌍스러움이 들려오면발걸음은총알보다 빨라진다술이더냐친구더냐 2020. 6. 7. 내 고향 용추골에 내 고향 용추골에 마루 박재성 용추골에 햇살 내려오면 깨벗쟁이들 웃음소리 지우천을 따라 흐른다 용추골에 바람 지나가면 청신담 심원정에서 옛 선비가 시를 읊어준다 용추골에 비가 내리면 물레방아 돌아가며 뽀얀 백설기를 찧어준다 용추골에 눈이 내리면 고구마 굽는 냄새에 산 호랑이가 놀러 온다 용추골에 밤이 찾아오면 산 그림자 걸터앉아 은하수에서 고기를 잡는다 2020. 5. 29. 야경 야경 마루 박재성 이 밤에 누가 날 찾아오는가 벗 그리워 술병 하나 들고 찾아오는 한 사람 자넬 위해 밤길 밝혀 두었네 2019. 12. 29. 내 고향 안의 내 고향 안의 / 마루 박재성 용추폭포에는 용이 없다 거꾸로 오른 물이 울울창창 험한 산을 만들어 차갑게 차갑게 발을 적신다 지우천에는 물레방아가 있다 방아로 물을 찧어 맑은 계곡물 속에서 토실토실한 물고기가 산다 심원정 깊은 물에는 소나무가 있다 옛 선비들의 시 읊는 소리가 .. 2019. 8. 15. 소꿉동무 소꿉동무 마루 박재성 어린 시절 푸르른 꿈의 씨앗을 밤하늘에 소복이 뿌려두고 밤으로 평상에 누워 눈빛 주며 초롱초롱 키웠었지 나는 너 같은 신부를 너는 나 같은 신랑을 2019. 7. 2. 이전 1 2 3 4 5 6 7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