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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772

당신 향한 마음 당신 향한 마음 마루 박재성 쪽빛 하늘 우두커니 눈에 담다가 쪽빛 바다를 담은 듯 무거워진 눈물 한 방울 주르륵 대지 위에 떨어져 산산이 부서지면 목메던 이름 하나 먼데 창공을 향해 나른다 그 끝에서 내게 달려와 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고서 2021. 9. 23.
가을 여행 가을 여행 마루 박재성포근한 햇살 사이로선선한 바람 한 줄 지나가면그 끝에내 그리움의 끝이 있으려나한 걸음한걸음 따라가다 보면붉은 단풍잎 하나바람에 흔들리다가마지못해 미련의 끈을 놓아뚝 떨어지면내 그리움이저만치 바람에 날려간다불현듯 서운한 마음이 쫓아가곱게 주워 들고는추억의책갈피 속에 끼워 넣고오던 길로 돌아간다 2021. 9. 17.
비 마루 박재성 내리려면 억수로 내려라 내 가슴에서 농축되어 흐르는 그리움의 잔재를 모두 씻어갈 만큼 낮과 밤을 가리지 말고 비 갠 후 너를 잊고 햇살 반겨 웃을 수 있도록 2021. 9. 15.
가을의 향기 속으로 가을의 향기 속으로 마루 박재성 가을볕 가을바람 가을 산 가을 들판 가을 강 가을 바다 어느 것 하나 너 아닌 것이 없었고 오늘도 그 향기 안에 갇혀 있다 2021. 9. 10.
가을비 속으로 가을비 속으로 마루 박재성 낙엽 위로 빗방울 떨어지며 톡톡 튀는 소리를 듣기 위해 낙엽 깔린 길을 찾아 나선다 나를 잊은 사람 내가 잊은 사람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떠나보냈는데도 가을날 비가 오면 그 사람이 들려주는 진혼곡에 빠지고 만다 내 그리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2021. 9. 8.
가을 낙엽 가을 낙엽 마루 박재성너떠나간 자리로가을바람 불어오면내 마음은 낙엽이 된다밟혀서바스러질 때까지너만을 생각하는 2021.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