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769 절규 절규 마루 박재성 낙엽 숱하게 보아온 너 너를 밟으며 즐기는 네 몸 바스러지는 소리는 가을의 선물인 줄 알았는데 내가 낙엽 되어 보니 가을바람 소리에도 그 사람을 부르는 나의 눈물 섞인 절규였다 거미 -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2022. 10. 13. 가을보다 가을 같은 가을보다 가을 같은 마루 박재성 잊었다 생각했는데 네 이름조차도 남이었는데 늦여름 탐스러운 꽃 하얀 수국이 지고 서늘한 바람 한 점 횅하니 지나갔을 뿐인데 가을보다 가을 같은 그리움이 다가와 내 감정선에 눈물샘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2022. 10. 12. 가을 갈대 가을 갈대 마루 박재성 가을바람에 나부끼는 것이 흰빛 억새뿐이랴 네게 돌아가지 못하고 방황하는 발걸음 가을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 귀향 철새뿐이랴 네게 돌아가고 싶어 밤새 애태우는 가슴 가을볕 바라기 하는 것이 코스모스뿐이랴 네가 돌아오길 바라며 눈물 흘리는 그리움 가을 그 깊은 사색이 내 그리움뿐이랴 갈색빛 갈대의 몸부림도 그리움이더라 2022. 10. 8. 내 가을이 머무는 곳으로 내 가을이 머무는 곳으로 마루 박재성 철새 한 마리 황혼길 따라 날면 떠나간 너의 뒷모습을 낙엽 하나 가을바람에 날리면 세월 속 아련한 추억을 갈대 하나 붉은빛으로 물들면 속울음 흐르는 눈물을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너와 나의 뜨거웠던 숨결을 기억하는 그날의 물빛을 간직한 호숫가의 늙은 버드나무 밑으로 간다 내 가을이 머무는 곳으로 2022. 10. 5. 가을 그리움 가을 그리움 마루 박재성 가을 햇살에 너의 미소를 가을 별빛에 너의 눈빛을 가을 하늘에 너의 품 안을 가을바람에 너의 향취를 가을 낙엽에 너의 뒷모습을 떠올리는 가을 병 그 가을 그리움에 그려보는 너의 얼굴은 눈물 한 방울 2022. 9. 30. 가을 그리움 가을 그리움 마루 박재성 내 그리움은 선선한 바람에서 시작해 떨어지는 낙엽으로 진다 그리고 눈물 자국은 하얀 눈 속에 묻는다 2022. 9. 28.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1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