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890 가을 동화 가을 동화 마루 박재성 높다란 가을 하늘의 코발트빛 가슴을 보고 까르르 간드러진 웃음 터트리는 코스모스 가을은 깊은 생각을 가진 성숙한 모습을 원하는데 흔들흔들 흥에 겨워 가벼이 춤추는 코스모스 가을은 곁눈질로 눈치 보며 힐끔힐끔 바라보는데 간질간질 고운 미소로 간질이는 코스모스 가을은 수줍은 얼굴 감추려고 하얀 뭉게구름 불러오지만 코스모스는 뭉게구름 저리 가라고 살랑살랑 바람을 불러온다 2024. 9. 20. 당신이 가을이면 당신이 가을이면 마루 박재성 당신이 가을이면 나는 당신 안에서 붉게 단풍 들었다가 낙엽으로 지리니 가을이 끝나는 날 바람으로 내려와 나를 밟고 가시구려 2024. 9. 17. 추석이라 한가위는 추석이라 한가위는 마루 박재성 추석이라 한가위는 대보름날입니다 보름달에는 그녀만 보이더니 부모님 얼굴도 함께 보입니다 추석이라 한가위는 고향이 있습니다 그녀의 손잡고 고향 가는 길 걷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추석이라 한가위는 대명절 날입니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그녀의 웃는 모습을 봅니다 추석이라 한가위는 즐거운 날입니다 하하 호호 커다란 웃음 속에 대보름달이 휘영청 합니다 2024. 9. 15. 가을 공주 가을 공주 마루 박재성 포근한 햇살 머금어 붉은 단풍 붉어 붉어 온 산을 물들여도 따스한 미소 머금어 붉은 얼굴 붉어 붉어 단풍보다 붉어지고 뜨거운 가슴 머금어 붉은 사랑 붉어 붉어 이 가을을 불태우니 아름다운 가을 머금어 붉은 당신 붉어 붉어 나의 사랑 당신은 당신은 가을 공주라오 2024. 9. 13. 저무는 해를 따라 저무는 해를 따라 마루 박재성 저무는 해를 따라 산새는 짝을 찾아 날아가고 풀벌레는 구애의 노래를 부르고 모두 제 사랑의 보금자리를 찾는데 그 사람과의 약속이라도 있는 듯 길이 시작되는 곳을 바라보며 그리움의 좁은 우산 속에 갇혀 옛사랑의 그림자를 더듬는다 잊으려 해도 잊히지 않는 사랑의 밀어들이 귓가의 못으로 남아 하루치를 파고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시간 심장으로 향하는 못 끝의 날카로움을 애써 눈물로 참아내고 있다 2024. 9. 12. 그대 생각 그대 생각 마루 박재성 그대 생각만으로 꽃이 됩니다 입가에 피어나는 미소 붉어지는 볼을 감출 수 없어 꽃이 됩니다 그 꽃 위에 그대라는 나비가 날아와 행복이 됩니다 2024. 9. 11. 이전 1 ··· 6 7 8 9 10 11 12 ··· 8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