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애들아58 청년들이여 태양이 되어라 청년들이여 태양이 되어라 마루 박재성 그대들의 나아갈 길은 그대들이 헤쳐나가야 한다 태양이 멈추는 것을 보았는가 주저앉을 시간이 없다 주어진 조건에서 그대들의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누구에게 의지할 생각을 마라 누구를 탓하지 마라 현실에 안주하지 마라 땀을 두려워 마라 그.. 2019. 1. 8. 청년들이여 청년들이여 마루 박재성 대한민국의 청년들이여 백지 중앙에 한반도를 그리고 다른 나라들을 그려 보아라 하늘길 뱃길 찻길이 출발하는 곳 그곳에 그대가 서 있다 가라 가라 각자가 한 뼘씩 한 뼘씩 나아가라 세계의 곳곳에 그대들의 자취를 남기고 그들을 끌고 가라 부지런하고 성실한 .. 2018. 9. 13. 시집을 들고 시집을 들고 마루 박재성맑은 물 흐르는 계곡나무 그늘 바위에 걸터앉아발을 개울에 담그고시집을 꺼내 본다볕뉘 물속에서 노닐면한 줄 시를 읽고시원한 산바람 지나가면한 줄 시를 읽고물고기 발등에 입질하면한 줄 시를 읽고산새 소리 밝게 지저귀면한 줄 시를 읽으며시 속의 네가 되어이 순간을 노래하리라 2018. 8. 8.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마루 박재성 8월 단지 태양만이 뜨거운가 아니다 가슴이 더 뜨거운 것이다 용솟음치는 끓는 피가 있음이다 태양보다 뜨거운 가슴 태양을 녹일 듯한 열정으로 먹빛 바다를 증발시키며 담금질 된 냉철한 가슴으로 내일은 세계로 나아가려 함이다 2018. 8. 4. 여름 계곡으로 가보렴 여름 계곡으로 가보렴 마루 박재성 뜨거운 태양 열섬의 도시를 떠나 산과 산 사이 여름 계곡으로 가보렴 땡볕 막아주는 나무 그늘 흐르는 차가운 계곡물에 너의 발을 담가보렴 하얗게 몸서리치는 물빛 반김 몸으로 전해지는 서늘한 냉기 발을 간질이는 물고기의 입질 집게발 벌리는 가재.. 2018. 7. 23. 길 따라 가자스라 길 따라 가자스라 마루 박재성 사는 것이 무엇이더냐 먹고 자는 것 아니더냐 코펠에 텐트 하나 무엇을 주저하느냐 산천에 먹을 것 없다더냐 누울 곳 없다더냐 청춘의 마음이더냐 열려있는 길이 있는데 망설일 필요 있다더냐 산이 있어 산으로 가고 강이 있어 강으로 가고 부르는 그곳으.. 2018. 6. 24.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