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시조227 천년 향 천년 향 마루 박재성 별 하나 나를 보며 웃으며 살라 하네 화나고 괴로워도 웃으며 삭히라네 웃음꽃 고운 향기는 천년 간다 하시네 2023. 4. 19. 봄꽃 지는 날 봄꽃 지는 날 마루 박재성 피었다 지는 것을 아쉬워 말지어다 철 만나 열흘인 꽃 사계절 볼라치면 상고대 하얀 서리꽃 언제 보려 하느냐 2023. 4. 17. 창밖은 창밖은 마루 박재성 창밖은 봄이 찾아와 매화향 날리는데 가슴에 삭풍 지나는 너 없는 방은 한겨울 밖으로 나가려 하니 발목 잡는 외로움 2023. 3. 29. 개나리 연가 개나리 연가 마루 박재성 화사한 봄빛이 머뭇머뭇 망설이면 겨우내 속 빈 가지 차오른 물빛 안고 뉘에게 뒤질까 보아 노란 봄빛 물들이며 봄꽃도 시샘하던 어여쁜 단발머리 그 봄에 건넨 춘정 이 봄엔 안으려나 아득한 순정의 기억 불러주는 개나리 연가 2023. 3. 24. 동백은 언제나 오려나 동백은 언제나 오려나 마루 박재성 초겨울 새벽녘에 우짖는 동박새야 잠자는 동백 옆에서 애타게 울어댄들 동백이 잠에서 깨어 붉은 가슴 열겠는가 2022. 11. 29. 어여쁜 여인 어여쁜 여인 마루 박재성 포근한 가을 햇살 살포시 내리는 건 내 눈빛에 올라앉아 너를 보려 함이다 어여쁜 너의 모습을 그윽하게 지긋이 Schubert, Serenade - Piano 송광식 2022. 11. 28. 이전 1 2 3 4 5 6 7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