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3692 [스크랩] 오늘 아침에는 오늘 아침에는 마루 박재성 아침 햇살에 포근히 안겨오는 당신의 정겨운 그림자가 있습니다 하루의 시작에 한 움큼 사랑을 전하는 한 줄의 사연에 행복을 느낍니다 당신의 응원으로 가벼워진 마음이 삶의 행간에서 가쁜 숨을 참고 이길 것입니다 창문을 통과하는 당신의 마음에 커피 향.. 2016. 5. 3. [스크랩] 풍물놀이 풍물놀이 마루 박재성 상쇠의 꽹과리가 꽹꽹 꽹꽹 꽤꽤꽤꽤 꽹 꽤 징 넙죽 절을 하고는 세상사는 낙을 쏟아낸다 빙글빙글 원을 그리고 뱅글뱅글 맴을 돌다가 하늘빛 한 줌 퍼 올리고 북소리 징소리 흥겨운 장단과 장구 소고 아기자기한 울림이 하늘의 천기를 준동하여 널따란 운동장에서.. 2016. 5. 3. [스크랩] 독청버섯 독청버섯 마루 박재성 네가 나를 모를 것이다 내 아재비는 항암효과도 좋다는데 나는 독을 가지고 있단다 청록색 귀두 갓이 황색으로 펼쳐지면 매끈한 줄기만큼이나 먹음직스럽지 여름 햇살 어눌한 곳 바람도 없는 습한 곳에서 죽은 나무의 한을 먹고 자라기에 손가락 세 마디의 키에 설.. 2016. 5. 3. [스크랩] 가을날의 그리움 가을날의 그리움 마루 박재성 바람 한 점이 낙엽 한 장 떨구면 마음 한켠이 털컥 내려앉는 시간 긴 한숨 뿜으며 긴 추억 되 세기며 긴 시간 보내노라면 뚝뚝 흘러내리는 눈물 시간을 돌려보고 가슴을 두드리며 이름을 불러봐도 묵묵 대답 없는 그대 흐르는 눈물의 짠 내만큼이나 그리움으.. 2016. 5. 3. [스크랩] 해돋이 해돋이 마루 박재성 슬그머니 민머리 붉게 하고 너스레 떨던 생각에 아랫물 흐리며 살짝 담을 오르는 건가 꼼지락 꼼지락 아직은 켕기는 게 있나 민낯 디밀기 쑥스러운 건가 구름 뒤로 숨기는. 그런다고 안 보이나 물똥 붉게 싸고 퍼질러 앉기는 그렇지 얼른 일어나 보아라 아서라 햇살 .. 2016. 5. 3. [스크랩] 눈이 오는 길을 걸으며 눈이 오는 길을 걸으며 마루 박재성 하얀 꿈이 소복소복 눈을 뜨고 걷는 길에 펼쳐지는 꿈결 세상 하얗게 하얗게 앞머리에 걸친 눈꽃 망울 사르륵 떨어지면 또다시 하얀 꿈 한 자락 시린 가슴에 살며시 와 닿는 그대 미소 뽀드득뽀드득 둘인 듯 한 줄 되어 거닐다 꿈길 속에 묻히는 그리움.. 2016. 5. 3. 이전 1 ··· 610 611 612 613 614 615 6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