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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기행

[스크랩] 해돋이

by 마루 박재성 2016. 5. 3.


해돋이 마루 박재성 슬그머니 민머리 붉게 하고 너스레 떨던 생각에 아랫물 흐리며 살짝 담을 오르는 건가 꼼지락 꼼지락 아직은 켕기는 게 있나 민낯 디밀기 쑥스러운 건가 구름 뒤로 숨기는. 그런다고 안 보이나 물똥 붉게 싸고 퍼질러 앉기는 그렇지 얼른 일어나 보아라 아서라 햇살 곱구나 그새 화장하고 나온 게냐 얼굴에 화색이 가득하구나 천릿길 찾아와 너를 품는 것은 네가 헤퍼서가 아니란다 맑은 해를 품고 싶어서니라 한해를.


 


출처 : 풍경이 있는 시
글쓴이 : 마루 박재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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