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시조227 사랑 빛 사랑 빛 마루 박재성 노을에 붉은 것이 하늘만 하련마는 달콤히 전해지는 네 입술 짧은 혀에 심장의 끓는 핏방울 사랑 빛이 더 붉구나 2016. 10. 3. 동백꽃 동백꽃 마루 박재성 꽃으로 피고 지고 사랑을 피고 지고 철 지난 가을날에 붉으락 꽃 몽우리 한겨울 피는 사랑이 저 홀로 붉다 붉어 2016. 10. 3. 임의 소리 임의 소리 마루 박재성 솔밭 위 흰 구름은 천 리를 돌았을까 마른 잎 사각이는 소리에 귀 세우니 천 리 밖 임의 소리가 나를 안고 눕는다 2016. 9. 26. 화아(火蛾) 화아(火蛾) 마루 박재성 부나비 날갯짓은 불빛 찾는 본능의 길 밤새워 기다려도 오지 않는 밤의 여인 다 꺼진 불빛 아래 선 기다림만 애달프다 화아(火蛾): 불나방, 부나비 2016. 8. 5. 기분 좋은 날엔 기분 좋은 날엔 마루 박재성 햇살이 고운 날엔 기분이 좋다 한다 바람이 고운 날엔 기분이 좋다 한다 기분이 좋은 날에는 햇살도 바람도 곱더라 2016. 6. 27. 청사초롱 청사초롱 마루 박재성 사립문 살짝 열고 고샅길 지켜보면 봄바람 불어오듯 내 임이 오시려나 행여나 어두울세라 청사초롱 밝혀둔다 2016. 5. 31.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