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기행115 모세미 놀이터 모세미 놀이터 마루 박재성 하얀 모래려니 다가가면 하얀 모세미가 펼쳐진 바닷가 놀이터 수천의 세월 파도의 잗갈질이 발가락 사이를 간질이면 깨벗쟁이들의 웃음이 넘실대고 햇살마저 헛헛 웃던 곳 고향 향수는 잠자는 조개껍질 울림을 향하는데 이십 년 삽질 속으로 사라진 바닷가 .. 2016. 5. 25. 용추폭포 용추폭포 마루 박재성 하루가 무색하다 백팔번뇌를 떨쳐야 하건만 하루의 미혹(迷惑)에 빠져 마지막 날 무명(無明)의 번뇌를 떨치지 못하고 용으로 거듭나려는 이무기 꼬리를 흔들며 하늘을 날려 하니 하늘길 막혀 제 목숨 서대기 못으로 떨구는지라 오호통재라 하루 마지막 번뇌를 떨치.. 2016. 5. 25. 모세미 놀이터 모세미 놀이터 마루 박재성 하얀 모래려니 다가가면 하얀 모세미가 펼쳐진 바닷가 놀이터 수천의 세월 파도의 잗갈질이 발가락 사이를 간질이면 깨벗쟁이들의 웃음이 넘실대고 햇살마저 헛헛 웃던 곳 고향 향수는 잠자는 조개껍질 울림을 향하는데 이십 년 삽질 속으로 사라진 바닷가 .. 2016. 5. 23. 산이 좋아서 산이 좋아서 마루 박재성 산이 있기에 산에 간다지만 산이 좋아 산에 간다 힘찬 맥박의 울림 뒤에 산하를 내려다볼 때 정복의 거센 회오리가 뇌리의 쾌감에 빠지면 벌써 다음 등산에서의 굵은 땀방울을 날려 줄 산바람이 그리워진다 그리움은 좋아하기에 생기는 후유증이기에 2016. 5. 20. [스크랩] 겨울 여행 겨울 여행 재서엉이 / 박재성 겨울 산에는 하얀 눈이 곰삭은 가을을 삼키고 바닷가 바위에는 파도가 하얀 물거품을 휘날리고 산과 바다 사이를 가르는 철길은 그 끝에 여정을 내려놓을 간이역이 덩그렇게 서 있다 여름의 뜨거웠던 열정 가을의 목말랐던 그리움 긴 밤 하얗게 새우고 배낭 .. 2016. 5. 6. [스크랩] 동해 바다로 동해 바다로 재서엉이 / 박재성 동해 바다 그곳에는 아침 해가 뜬다지요 빈 가슴에 햇살 받아 새 희망을 안으려는 발걸음은 가벼웁게 어깨춤은 덩실덩실 즐거움만 가득하고 가고픈 동해 바다 파도 소리 요란하고 동해 바다 그곳에는 아침 해가 뜬다지요 떠난 사랑 잊고서는 새 사랑을 찾.. 2016. 5. 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