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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781

쪽빛 하늘에 쪽빛 하늘에 마루 박재성흰 구름 하나 무시로 흐르니쪽빛 그 청아한 눈 시림이 애달파바라보다내 가슴 쪽빛으로 물들면흰 구름 하나 담아네 가슴으로흐르게 하련다 2019. 11. 8.
붉은 단풍나무 앞에서 붉은 단풍나무 앞에서 마루 박재성 붉은 단풍나무 앞에서 볼이 붉어집니다. 갈바람 단풍나무 흔들면 더 붉어집니다 흔들리던 단풍잎 떨어지면 더 붉어집니다 낙엽이 발치에 닿으면 마침내 붉은 눈물로 흐릅니다 낙엽 위에 떨어진 눈물방울에 그 사람이 있습니다 붉은 단풍나무 앞에서 2019. 11. 7.
11월의 밤에 11월의 밤에 마루 박재성갈바람에 소스라치는 밤저 하늘 달나라의 공주는창가에서 울고먼 하늘 별나라의 왕자는그 눈물 보고 울고같은 하늘의 밤을 밝혀그리움으로 지새우는 것이내 맘 같아나도 울고 2019. 11. 3.
가을 밤비 가을 밤비 마루 박재성별 찾아 나온 밤느닷없는 소낙비에별은 어디로 가고싸늘한 바람이가슴을 두드린다그 가슴 안에그리움 한 덩이시커멓게 멍이 든다 2019. 10. 29.
은행나무 은행나무 마루 박재성 네 푸르름의 기억을 노랗게 잊으려는가 그마저 낙엽 지면 모두를 잃고 너 홀로 추위에 바람 가르는 울음소리로 봄날의 부활을 염원하려는가 점점 퇴색하는 나의 그리움처럼 2019. 10. 19.
가을 그리움 가을 그리움 마루 박재성볕뉘 한 줄그녀의 머리 위로 내리면뾰롱뾰롱 살아나는가을 담은 추억들그러다 갈바람 한 줄 지나면젖은 눈빛에 되새겨지는이별의 아픔은맥 놓아 버린 입술의 떨림이 되어나무 그늘 속꾸역꾸역 낙엽 밑으로 파고드는노린재의 딱딱한 등판을 흔들어지독한 냄새를 풍긴다코를 막아도뇌에 새겨지는 구릿함이 있건만그 위에 있는지독한 미련은 떨칠 수 없나 보다이 가을에너를 향한 그리움은 A:link {text-decoration:none;} A:visited {text-decoration:none;} A:active {text-decoration:none;} A:hover {text-decoration:none;}@font-face {font-family:갈잎.. 2019.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