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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by 마루 박재성 2023. 6. 27.

 


                마루 박재성


너와 나
그사이에 존재하는 바다

파도는
왔다 갔다 하며
그리움을
그 바다에 가득 채우고

외로움에 익숙해진 나는
덩그마니 놓인 섬이 되어
네게 가지 못하고

하늘을 나는 새처럼 네가
그 바다를 건너오기만을
기다리는데


바다
그 건너에서
너도 섬으로 있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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