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마루 박재성
너와 나
그사이에 존재하는 바다
파도는
왔다 갔다 하며
그리움을
그 바다에 가득 채우고
외로움에 익숙해진 나는
덩그마니 놓인 섬이 되어
네게 가지 못하고
하늘을 나는 새처럼 네가
그 바다를 건너오기만을
기다리는데
하
바다
그 건너에서
너도 섬으로 있는 것이니
섬
마루 박재성
너와 나
그사이에 존재하는 바다
파도는
왔다 갔다 하며
그리움을
그 바다에 가득 채우고
외로움에 익숙해진 나는
덩그마니 놓인 섬이 되어
네게 가지 못하고
하늘을 나는 새처럼 네가
그 바다를 건너오기만을
기다리는데
하
바다
그 건너에서
너도 섬으로 있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