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같은
마루 박재성
주룩주룩
더위를 식혀 줄 때까지는
말없이 좋았는데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는
떨칠 수 없는 그리움 때문에
나를 묶어 두고는
불을 밝혀
추억을 더듬어 본다
그 안에
내 생의 가장 큰 행복이 있었기에
그 끝에
저 빗방울 같은 눈물방울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빗방울 같은
마루 박재성
주룩주룩
더위를 식혀 줄 때까지는
말없이 좋았는데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는
떨칠 수 없는 그리움 때문에
나를 묶어 두고는
불을 밝혀
추억을 더듬어 본다
그 안에
내 생의 가장 큰 행복이 있었기에
그 끝에
저 빗방울 같은 눈물방울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