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꺾인 꽃
마루 박재성
꽃도 고개가 꺾이면 아프다
물관 몇 줄 이어졌다고는 하지만
죽음에 이르는 아픔으로 울어야 한다
내 가슴이 죽도록 아픈 이유다
그 아픔으로
밤을 새워 울어야 했고
그 사랑의 꽃을 살리고 싶어
네가 있을 곳을 향해
수없이 거닐어 보았다
허허로운 발걸음엔
미련만 가득해
울고 울고 또 울고
걷고 걷고 또 걸을 뿐이다
고개 꺾인 꽃이
밤바람에 흔들릴 뿐이다
고개 꺾인 꽃
마루 박재성
꽃도 고개가 꺾이면 아프다
물관 몇 줄 이어졌다고는 하지만
죽음에 이르는 아픔으로 울어야 한다
내 가슴이 죽도록 아픈 이유다
그 아픔으로
밤을 새워 울어야 했고
그 사랑의 꽃을 살리고 싶어
네가 있을 곳을 향해
수없이 거닐어 보았다
허허로운 발걸음엔
미련만 가득해
울고 울고 또 울고
걷고 걷고 또 걸을 뿐이다
고개 꺾인 꽃이
밤바람에 흔들릴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