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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추억.친구

봄날의 추억

by 마루 박재성 2021. 4. 16.

봄날의 추억
                  마루 박재성
오늘 같은 날
그 봄날에
봄 햇살 담은 물빛은
부드러운 윤슬을 토해내고
살랑살랑 봄바람은
꽃잎을 난무하게 하고
치솟은 연둣빛은
제멋에 콧노래를 부르고
하늘과 땅을 나누는 
산새는 즐겁게 합창하고
풋풋한 당신의 품은 
한없이 한없이 포근하고
그 봄날
오늘 같은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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