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그리움 비 그친 가을밤에 by 마루 박재성 2017. 11. 22. 비 그친 가을밤에 마루 박재성 마음만큼이나 무거운 빗방울이 후드득 처마를 때리면 만추의 앙상한 가지에선 색바랜 남은 잎새를 또 후드득 가는 가을만큼이나 야속한 비가 그친 밤 발길을 떨어진 낙엽 위로 향한다 채 마르지 않은 낙엽의 앙다문 입술이 암흑의 침묵에 떨고 있다 그 위에 정복자인 양 그리움이 툭 침묵을 깬다 참았던 눈물 한 방울이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의 바다 (0) 2017.11.29 첫눈 내리는 날 (0) 2017.11.24 겨울 바다에서 (0) 2017.11.19 당신의 미소 (0) 2017.11.17 낙엽 수다 (0) 2017.11.15 관련글 그리움의 바다 첫눈 내리는 날 겨울 바다에서 당신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