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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가족

지키지 못해서

by 마루 박재성 2016. 10. 17.

지키지 못해서 마루 박재성 촉촉이 내리는 것 가을비에 젖은 그리움이려나 그리움도 사랑이 있을 때 찾아드는 아름다움이라 냉한 가슴에 찾아드는 것은 죄책감이려니 모정을 끊어버린 비정한 눈물이 가을을 적시고 겨울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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