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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가족178

밤에 쓰는 편지 밤에 쓰는 편지 마루 박재성 별빛 반짝이는 밤 창밖을 바라보다가 하얀 편지지 위에 그려보는 네 눈빛 보고 싶어 달려가 보지만 굳게 닫힌 문 앞에서 돌아서야 하는 마음이 잡을 수 없는 별빛만큼이나 안타까워 꾸역꾸역 펜 끝으로 게워내는 그리움 눈물 한 방울 떨어지면 지울 수 없어 .. 2018. 3. 23.
충장 신교대에 대한 경례 충장 신교대에 대한 경례 마루 박재성 봄바람 불어오는 남쪽에는 나라 사랑의 마음으로 구수한 땀 내음 풍기는 나의 자랑도 있고 함께 어우러지는 263명 중대원의 거친 충성 맹세가 있고 신병 배출의 그 날까지 선의의 악다구니를 노래하는 조교가 있고 자나 깨나 나와 같은 마음으로 자.. 2018. 3. 22.
초병의 눈빛 초병의 눈빛 마루 박재성 언제 보았는지 모르는 까만 밤하늘에 반짝반짝 무시로 반짝이는 저 별빛에 눈 맞추는 사람 있으려니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촉촉한 눈망울에서 흐를 듯했던 그 사랑 어리광 시절의 부자유함이 자유려니 하며 천진난만했던 어제가 오늘과 다름은 차가운 밤바람에.. 2018. 3. 21.
부모의 욕심 부모의 욕심 마루 박재성 빛으로 흐르는 시간이지만 그보다 더 빠르길 원하는 것은 욕심이려나 빛보다 밝은 것은 없지만 그보다 더 밝게 비춰주고 싶은 것은 욕심이려나 빛고을 광주 충장 신교대에 봄 하늘 따스한 햇볕을 모두 모아 네 품에 안겨주고 싶은 것은 욕심이려나 내 심보에 가.. 2018. 3. 20.
새벽 새벽 마루 박재성 중대 차렷 중대장님께 경례 이른 새벽 찬 공기를 가르는 함성이 빛고을 광주를 흔들면 충성 잠자던 충성의 맹세가 포효하며 한반도를 흔든다 별빛 머금어 반짝이는 263명의 눈빛이 광주를 밝히고 조국 산하를 밝히면서 대한민국 5천만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오늘을 열어.. 2018. 3. 19.
너의 단잠에 너의 단잠에 마루 박재성 남녘의 밤하늘 우연히 올려보니 포근히 펼쳐진 하얀 양털구름 후후 입바람 불어 남으로 남으로 보내어 훈련의 고단함으로 단잠 이룬 너의 배 위에 가만히 내려준다 2018.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