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가족178 [스크랩] 휴가 휴가 마루 박재성 집에만 오면 집에만 오면 눈동자가 풀린다 드라이버로 돌리지 않아도 돌아가면 반짝이는 군대 체질 2016. 5. 3. [스크랩] 용서하세요 용서하세요 마루 박재성 음식은 남기면 안 돼 싹싹 비워라 청소는 깨끗이 해라 싹싹 쓸어라 에휴 다 좋은데 화난 어머니 싹싹 빌기 전에는 쳐다도 안 보신단다 싹싹 빕니다 2016. 5. 3. [스크랩] 너는 듣니 너는 듣니 마루 박재성 네가 길 잃을 나이는 아니다만 어디니? 네가 올 것은 안다만 안 오니? 내가 시계 볼 줄은 안다만 몇 시니? 긴 밤 짧은 문자로 현관문에 보초서는 눈동자가 꾸벅꾸벅 조는 소리 너는 듣니 2016. 5. 3. [스크랩] 세뱃돈 세뱃돈 마루 박재성 허허 웃음이 떠나지를 않는다 나란히 앉은 앞에 넓죽 엉덩이를 치켜들고 모인 두 손에 이마를 누른다 할아버지 할머니 앞에 손주의 세배에는 형식이 없다 건강만 해라 건강하세요 굵은 주름진 손에서 복돈이 방긋 웃으며 고운 옥돌 위로 건너뛴다 히히 이마 조아린 .. 2016. 5. 3. 이전 1 ···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