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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차 한잔

by 마루 박재성 2023. 4. 12.

 

 

차 한잔
        마루 박재성


창밖에 내리는 
비야

따뜻하게 준비하는
차 한잔은

내 그리움의 아픔을
대신 울어 달라는
향응이란다

끝내
참지 못하고
내가 울거든
내 눈물 좀 훔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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