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마루 박재성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
다정한 부름
따뜻한 손길
포근한 가슴
어느 것 하나
사랑 아닌 것이 없었는데
추억과 현실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주저앉는 의지
한없이 작아진 가슴
그 웅크린 가슴에 부는
겨울바람이 야속한 시간
아
봄이라도 빨리 왔으면
목련꽃
그 촉촉한 미소에
당신 이름 석 자라도 새겨보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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