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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너의 뜨거웠던 가슴을 더듬는 시간

by 마루 박재성 2023. 2. 8.

 

너의 뜨거웠던 가슴을 더듬는 시간
                    마루 박재성

봄이면
연둣빛 새싹의 싱그러움으로
너를 바라보고

여름이면
나무 그늘 밖의 뜨거움으로
네게 속삭이고

가을이면
초롱한 별밤의 신비로움으로
네 입술을 훔치고

겨울이면
햇살 한 점 안기는 포근함으로
네게 안기었던 곳

이곳에
조금 전에 누군가 남긴 따뜻함이
네가 앉았다 간 것 같아
그 옆에 앉아 햇살 더듬는 시간

너의
뜨거웠던 가슴을 더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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