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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파도의 외침

by 마루 박재성 2023. 2. 13.

 

 

파도의 외침
             마루 박재성


파도는 모른다
파도는 모른다
내 마음을
밀려가는 파도에 외치면

파도는 안다
파도는 안다
네 마음을
밀려오는 파도가 대답한다

네 검은 가슴속 그리움의 응어리를
내 깊은 가슴속 시퍼런 멍으로 담아
오늘도 외치잖니

보고 싶다
보고 싶다
해변에 머리 부딪히며 절규하여
하얗게 부서지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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