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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빈 의자

by 마루 박재성 2022. 6. 3.

빈 의자 마루 박재성 네가 떠난 후 나는 물이 되었고 나는 구름이 되었고 나는 별빛이 되었다 산과 들로 찾아 흘렀고 하늘을 떠돌아다녔고 어둠 속을 찾아 헤맸다 지쳐서 돌아온 나는 빈 의자가 되었다 지친 네가 돌아왔을 때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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