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눈에 문제가 있어서 답방/답글 없이 공개만 합니다
자작시 분류/그리움

겨울 바다

by 마루 박재성 2022. 1. 3.
 

겨울 바다 마루 박재성 바닷가에서 네가 부르면 가슴속 울먹이는 해묵은 그리움을 좇아서 호젓한 바다로 간다 파도가 밀려오면 가슴을 열고 밤으로 두들겨 생긴 멍을 가셔내고 끝없는 바다를 향해 긴 긴 날 곰삭은 그리움의 단어들을 토해낸다 눈이 내리면 하얀 눈 위에 속 검은 눈물을 떨굴까 봐 가슴을 여미고 내 가슴속의 너를 텅 빈 바닷가 하얀 눈 속에 묻어두고 나 홀로 돌아온다

'자작시 분류 >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사랑을 어찌해야 하니  (0) 2022.01.10
눈의 추억  (0) 2022.01.08
사랑한 죄  (0) 2021.12.26
겨울 아침 창가에서  (0) 2021.12.23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0) 2021.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