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을 어찌해야 하니
마루 박재성
네 생각으로 눈물 두 말 찍어낸
내 텅 빈 가슴의 허전함을 아니
천형의 아픔인 양 지새운 밤마다
속삭일 사람 없는 외로움을 아니
혹여나 혹여나 창문 밖 바라보며
별빛만 바라보는 그 고독을 아니
네게는 이별의 아픔이 장식 같아
나를 잊었는지 모르지만
내게는 내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내 진심의 사랑이었는데
쉽게 잊을 수 있는 사랑이었다면
그 사랑 시작도 안 했을 텐데
어찌 잊니
어찌 잊어
네게 진실했던
내 사랑을 어찌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