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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눈의 추억

by 마루 박재성 2022. 1. 8.
 

눈의 추억 마루 박재성 꿩 한 마리 푸드덕 날아가면 바람 한 점 없는 적막 눈 내리는 소리만 사사 사사 눈 들어 하늘을 봐도 저 앞 숲속을 봐도 발아래를 봐도 눈 눈 눈 눈 문득 나를 깨우는 다정한 목소리 환한 미소 따스한 손길 달콤한 입맞춤 분명 그날도 사사 사사 눈 눈 눈 눈이었는데 소리 내어 네 이름을 부르면 난분분 눈 속으로 내 눈물과 함께 사라지는 네 이름 나도 눈의 추억이 되어 하얀 눈 속에 묻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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