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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그리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니

by 마루 박재성 2022. 1. 20.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니 마루 박재성 시끄럽던 소음이 사라지고 어둠이 짙어지면 어둠의 정기가 내 슬픔의 아우라인 양 사방으로 뻗치는 그리움 혼자라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네가 없어서 외로운 이 가슴 가슴 안에 동그마니 앉아서 돌아보지 않는 너를 이만큼이나 불렀으면 돌아볼 만도 한데 오늘도 그런 너를 안고 돌아보기만을 간절히 바라는데 싸늘한 너의 뒷모습만 눈가에 밟혀 말보다도 눈물로 보내는 시간 너를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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