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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외로움

고도(孤島)에서

by 마루 박재성 2017. 10. 21.


고도(孤島)에서
                     마루 박재성
몇 시일까
알고 싶지도 않다
무언가 두근거림이 있다
궁금하지도 않다
평생을 나와 함께 있었던
익숙한 떨림이어서인지 무시한다
내가 있음이겠거니
심장
똑같은 떨림
가까이에 있다면
꼭 안아주고 싶은
신기하다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나만의 
고도(孤島)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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