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 올가을엔 by 마루 박재성 2017. 11. 2. 올가을엔 마루 박재성 차가운 바람이 훠이훠이 가을 골목을 휘젓다 머리카락 끝 모공을 따라 휘뚜루마뚜루 발끝까지 지나면 머릿속은 하얗게 물들고 불 꺼진 가슴은 시려 오고 옆구리는 허전함으로 떨고 만다 그러다 하늘을 지나던 구름 비껴가고 포근히 감싸 안는 햇살이 지나가던 바람마저 누이면 금방 돌아오는 화색 아 햇살 같은 사람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밤에 (0) 2017.11.29 나와 나누는 이야기 (0) 2017.11.15 낙엽 놓는 밤에 (0) 2017.10.21 고도(孤島)에서 (0) 2017.10.21 어둠 속에서 (0) 2017.10.20 관련글 겨울밤에 나와 나누는 이야기 낙엽 놓는 밤에 고도(孤島)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