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 어둠 속에서 by 마루 박재성 2017. 10. 20. 어둠 속에서 마루 박재성 또 하루 몫의 번잡함이 지나가면 약속이나 한 듯이 창문으로 어둠이 밀고 들어 온다 어둠의 끝자락이 들어 오면 덩그렇게 놓여 있는 내가 있다 어둠 속에서 상영되는 옛 추억이 펼쳐지고 짜릿했던 영상이 끝날 무렵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잡으려 손을 휘젓고 멈추려 발을 가위 짓 해도 뭉클거리는 어둠만 헤쳐 모이는 공포의 수직 갱도로 쑤욱 누군가 따듯한 햇살 한 줄로 나를 낚아주길 간절히 간절히 바라며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놓는 밤에 (0) 2017.10.21 고도(孤島)에서 (0) 2017.10.21 고독 (孤獨) (0) 2017.10.19 눈물인 양 (0) 2017.10.16 10월 밤비 (0) 2017.10.11 관련글 낙엽 놓는 밤에 고도(孤島)에서 고독 (孤獨) 눈물인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