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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외로움

가을 길

by 마루 박재성 2017. 9. 18.


가을 길
                  마루 박재성
가을 길
혼자 걷고 싶지 않았지만
바람이 따라오면
더 을씨년스런 날
혹여
너를 만나질까 싶어
그리움과 함께 나갔다가
외로움과 함께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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