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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분류/외로움

외로운 밤

by 마루 박재성 2017. 3. 18.


외로운 밤
                       마루 박재성
어둠이 내린 골목
행인의 발길마저
쉼 하는 시간
아스라이 보이는 별빛 아래
가슴을 관통하는 바람길에
뿌연 연기 들이밀지만
한 모금에 담겼던 넋은
속으로 삼켜지고
허공으로 뿜어내는
아픔 한 줄기 
하얗게 몽글거린다
그 좁은 가슴에는 무엇이 있기에
불에 그을린 환각의 넋마저
처절히 울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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