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외로움 고독 by 마루 박재성 2017. 2. 27. 고독 마루 박재성 하루가 염분이 빠진 바닷물처럼 지나간다 술 한잔으로 달랜 것도 아닌데 쓸쓸한 뒤통수에서는 한숨조차 뱉어낼 수 없는 고요만이 취한 눈으로 일력을 넘긴다 그 속에서 바닷물고기가 숨 가쁜 호흡을 한다 뻐꿈 뻐꿈 내일을 불러 보지만 공허하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외로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홀로 보내는 밤에 (0) 2017.03.10 고독의 시 (0) 2017.03.01 모닥불 앞에서 (0) 2017.02.14 예전엔 (0) 2017.01.27 길 (0) 2016.12.29 관련글 홀로 보내는 밤에 고독의 시 모닥불 앞에서 예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