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추억.친구 시월에는 by 마루 박재성 2016. 10. 8. 시월에는 마루 박재성 바람 앞에 머무는 살갗이 에이면 밤마실 나갔다 붉은 홍시를 얼굴에 담아 오는 누나가 화롯불에 구워주던 밤 내음이 구수하게 그리워진다 깜박깜박 졸음에 겨운 별빛이 산 사이 하늘에서 떼싸움하고 사립문 넘나드는 달빛이 교교한 제 그림자에 넋을 잃는 시월에는 고향 뒷산에서 내려오는 늙은 고라니의 울음소리가 그리워진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추억.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들을 보내며 (0) 2016.10.28 고향 집 (0) 2016.10.19 엉큼한 놈 (0) 2016.08.10 두꺼비집 (0) 2016.08.03 관악산 밑에는 (0) 2016.07.24 관련글 친구들을 보내며 고향 집 엉큼한 놈 두꺼비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