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분류/추억.친구 두꺼비집 by 마루 박재성 2016. 8. 3. 사진 : 홍숙자 두꺼비집 마루 박재성 바닷가 가녀린 소녀의 손바닥으로 다져지는 모래 속에는 소년의 손이 꿈틀댄다 깔깔거리는 머릿결을 바람이 흔들고 이마의 망울진 땀을 흔들어 또르르 볼을 타고 흐르다 톡 모래집 위로 떨어져 스며들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두꺼비집을 보며 지나는 바람 붙들고 깔깔깔 함께 웃는다 팔월의 태양이 피식 웃고 만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마루 박재성 / 시가 좋아서... '자작시 분류 > 추억.친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월에는 (0) 2016.10.08 엉큼한 놈 (0) 2016.08.10 관악산 밑에는 (0) 2016.07.24 친구야 (0) 2016.07.06 꼴깍 (0) 2016.06.17 관련글 시월에는 엉큼한 놈 관악산 밑에는 친구야